이번 투자로 피겨의 기업 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4700억원)로 껑충 뛰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피겨는 생성적 인공지능 분야의 오픈AI와 손잡고 새로운 인간형 로봇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 스타트업은 과학소설 영화에서 나온 것 같은 로봇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로봇이 커피 머신에 포트를 넣는 장면이 보였다. 하지만 아직 컵은 사람이 놓아주어야 했다.
피겨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이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로봇의 상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스타트업은 BMW와 로봇을 사용하여 자동차 제조에 활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겨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브렛 애드콕은 29일 투자된 6억7500만 달러로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 줄 AI 로봇을 세상에 선보일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피겨의 다른 투자자로는 인텔, 파크웨이 벤처 캐피털, 얼리인 벤처스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의견을 거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