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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S&P500, 사상 첫 5100 돌파...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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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S&P500, 사상 첫 5100 돌파...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 행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지난달 2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3만9131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0.99포인트(0.23%) 오른 3만9087.3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다.

S&P500 지수는 40.81포인트(0.80%) 상승한 5137.08, 나스닥지수는 183.02포인트(1.14%) 뛴 1만6274.94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흐름이 엇갈렸다.

나스닥은 지난 1주일 1.74%, S&P500지수는 0.95%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0.11%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0.24포인트(1.79%) 내린 13.1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이날도 혼조세였다.

뉴욕 지역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 주가가 26% 폭락하는 등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재발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금융업종이 0.22% 하락했다.

필수소비재는 0.04% 약보합 마감했고, 유틸리티는 0.72%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38%, 에너지는 1.17% 올랐다.

보건은 0.97%, 부동산 업종은 1.08%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36%, 0.39%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좋았다.

기술업종은 엔비디아가 4%, AMD가 5%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강세 속에 1.78% 뛰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메타플랫폼스가 2.5% 급등한데 힘입어 0.51%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두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가 강세를 지속했다.

델 테크놀러지스가 AMD와 엔비디아 반도체로 무장한 하드웨어 장비 주문이 강세라로 밝히면서 특히 AMD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AMD 상승폭이 컸다. 투자자들은 AMD를 대표적인 AI반도체 업체로 간주는 하면서도 반도체 성능을 확신하지 못해왔다. 이같은 의구심이 델의 발표로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31.67달러(4.00%) 급등한 822.79달러, AMD는 10.11달러(5.25%) 급등한 202.64달러로 뛰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0.58달러(0.41%) 오른 141.62달러, 브로드컴은 98.68달러(7.59%) 폭등한 1399.17달러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7일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반도체 상승을 이끈 PC·서버 업체 델은 기대 이상 분기실적에 힘입어 30% 넘게 폭등했다. 29.93달러(31.62%) 폭등한 124.59달러로 치솟았다.

보잉이 인수합병(M&A)을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항공기 동체 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 주가는 15%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05년 일부 공장 매각을 통해 사실상 스피릿 에어로를 분사했던 보잉이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 문짝 뜯김 사고로 동체 외주제작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스피릿 에어로를 다시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이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스피릿 에어로는 4.38달러(15.31%) 폭등한 32.9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NYCB는 1.24달러(25.89%) 폭락한 3.55달러로 추락했다.

전기차 업체 피스커는 기대 이하 분기실적과 함께 '계속 기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주가가 폭락했다. 파산 가능성을 언급한 충격으로 피스커는 0.2457달러(33.74%) 폭락한 0.4825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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