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이달 안에 금리 인상 관측 8%→38%로 급증

공유
1

일본, 이달 안에 금리 인상 관측 8%→38%로 급증

90% 이상의 전문가들이 늦어도 다음달 안에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수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90% 이상의 전문가들이 늦어도 다음달 안에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수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본사 자료
전문가들의 약 50% 정도가 일본은행(BOJ)이 4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38%의 전문가들이 이달 안에 실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는 것. 이는 이전 조사의 8%에서 월등 높아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50명의 경제학자 가운데 54%가 일본은행이 다음 달 전 세계 유일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90% 이상의 전문가가 늦어도 4월 안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인식 변화는 몇몇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암시와 물가 목표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한 후 나타났다. 오는 15일 발표될 봄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우에다 BOJ 총재는 임금 협상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해 왔다.

일본 노동 총연맹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작년의 4.49%에서 5.85%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일본 경제학자인 야마구치 타케시는 노트에서 "안정된 물가 목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일본은행이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썼다.

4월에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의 회의 전에 더 많은 데이터와 정보가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쓰비시의 경제학자 코바야시 신은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하면 추가적인 긴장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전체 임금은 4.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93년의 3.6%를 넘어서는 큰 폭의 상승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