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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샌들러, 리비안 목표주가 상향 조정...R2가 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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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샌들러, 리비안 목표주가 상향 조정...R2가 기폭제

리비안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저가 모델 R2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난관 전망이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
리비안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저가 모델 R2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난관 전망이 나왔다. 사진=본사 자료
한때 '제2의 테슬라'라고 부르던 전기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 리비안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리비안이 지난주 공개한 저가 모델인 R2가 리비안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란 낙관이다.

목표주가 상향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리비안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15달러에서 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7일 리비안이 발표한 두번째 모델인 R2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리비안은 당시 R2를 공개하면서 2026년 상반기 중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R2 공개를 상당한 호재로 판단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필리페 후초이스는 지난 7일 리비안을 분석대상에 포함하고 첫 추천의견을 매수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16달러였다.

비용 절감

리비안은 R2를 공개하면서 초도 생산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제2 공장이 아닌 지금의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기존 설비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어 23억 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 현금이 약 100억 달러, 연간 40억~50억 달러를 지출하는 리비안에 비용 절감 규모 23억 달러는 엄청난 규모다.

위험은 여전


파이퍼샌들러의 포터는 리비안이 이제 주식 매수 타당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실수해서는 안된다. 리비안 매수는 위험하다"고 못박았다.

포터는 리비안이 올 중반 장비교체가 실패할 경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안이 올 중반 장비를 교체하면 비용을 줄이고 생산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리비안은 여전히 신생업체로 공장이 단 한 곳밖에 없다. 장비 교체에서 중대한 실수가 빚어지면 실적에 심각한 차질을 부를 수도 있다.

주가 부진


리비안 주가는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일 R2 공개로 주가가 하루 만에 13.4% 폭등하고, 이튿날 2.2% 더 뛰었지만 그게 다였다.

이후 리비안 주가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비록 15일 0.35달러(3.27%) 급등한 11.04달러로 뛰었지만 15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리비안 주가는 R2 발표전인 6일에 비해 1센트, 고작 0.9% 올랐을 뿐이다.

리비안은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72.01달러에 비해 여전히 94% 낮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