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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테러 사상자 115명까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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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테러 사상자 115명까지 늘어

현장요원들이 러시아 테러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장요원들이 러시아 테러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사상자가 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 희생자 수가 115명으로 늘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조사위원회는 "응급 구조 당국은 테러 현장의 진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저녁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은 공연장에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이후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초기에는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정도가 심각한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