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대항마 출범하나, 퀄컴·구글·인텔 컨소시엄 계획

공유
0

엔비디아 대항마 출범하나, 퀄컴·구글·인텔 컨소시엄 계획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후발 주자 AMD를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컨소시엄이 물 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후발 주자 AMD를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컨소시엄이 물 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후발 주자 AMD를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컨소시엄이 물 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보도가 나온 25일(현지시각)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상승하고, 컨소시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텔과 퀄컴, 알파벳 주가는 하락했다.

대항마 출범하나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그 틈새를 AMD가 비집고 들어가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을 인텔과 퀄컴 그리고 알파벳 산하 구글이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컨소시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3개 업체 컨소시엄은 다양한 AI 반도체용 소프트웨어와 도구들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궁극적으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 의존도를 낮추고 AI 반도체 의존도 역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은 연말 기술적 세부 사안들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독주하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AMD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주 기대를 모았던 GTC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 블랙웰을 선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올들어 이미 두 배 가까이 오른 엔비디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낙관 전망을 내놨다.

낙관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각 기업과 정부의 AI를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앞으로 4~5년에 걸쳐 1조 달러 더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투자분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UBS는 대체로 이같은 낙관에 동의했다.

UBS는 분기전망에서 앞으로 5년 동안 AI 수요 성장세가 연 7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체 누적 성장률은 무려 15배에 이르게 된다.

UBS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쿠리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100달러로 제시했다.

컨소시엄 출범 계획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낙관 전망을 바탕으로 7.13달러(0.76%) 상승한 950.0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인텔, 퀄컴, 알파벳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인텔은 0.74달러(1.74%) 하락한 41.83달러, 퀄컴은 2.58달러(1.52%) 내린 167.52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도 0.70달러(0.46%) 밀린 150.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