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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게임스탑, 매출 감소에 시간 외 1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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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게임스탑, 매출 감소에 시간 외 15% 급락

휴대전화에 보이는 게임스탑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휴대전화에 보이는 게임스탑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GameStop)이 4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한 뒤 주가가 26일(현지시각)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급락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전자상거래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은 1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2억3000만 달러와 월가 전망치인 20억5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회사는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다수의 일자리를 줄였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감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의 최근 비용 절감 조치에는 아일랜드, 스위스 및 오스트리아에서의 사업 철수가 포함돼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파흐터는 “디지털 다운로드 증가가 오프라인 소매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게임을 주문하고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다면 매장에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진이 매장 트래픽을 유도할 방법을 찾지 않는 한 수익이 반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달 동안 소비자 지출 부진에 게임 시장이 고전하면서 미국 비디오 게임 배급사인 테이크-투 인터랙리브 소프트웨어와 일렉트로닉 아츠 등도 지난달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