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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웨스턴디지털 매수 추천..."회사 분할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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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웨스턴디지털 매수 추천..."회사 분할 호재"

웨스턴디지털 로고. 사진=로이터
웨스턴디지털 로고. 사진=로이터
에버코어 ISI가 27일(현지시각) 메모리 반도체 업체 웨스턴디지털(WD)에 대한 낙관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주가는 0.7% 하락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 아미트 다라야나니는 이날 WD를 분석 대상에 편입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비중확대(매수)를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8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WD의 26일 마감가보다 17%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WD 주가는 이같은 낙관 전망 속에서도 0.51달러(0.75%) 하락한 67.64달러로 마감했다.

WD은 올들어 주가가 약 30% 올랐다.

배런스에 따르면 다라야나니는 WD가 다양한 호재에 직면해 있어 주가 상승 기회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회사 분할


그가 내세운 호재 가운데 하나는 회사 분할이다.

앞서 WD는 지난해 10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플래시 메모리 부문으로 회사를 쪼개갰다고 밝힌 바 있다.

WD을 공식적으로 2개 상장사로 분리하는 계획이다.

다라야나니는 투자자들이 회사분할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앞으로 2~3분기에 걸쳐 회사 분리가 막상 진행되면 우려했던 것만큼 복잡하지는 않다는 점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탄탄한 사업모델


다라야나니는 아울러 WD가 탄탄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회사 분할 계획이 공개되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회사 분할 전 반년 동안 부채를 감축할 수 있는 능력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라야나니는 WD의 HDD 부문은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부채를 안고 분사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WD는 이날 프리마켓에서 2.1% 상승세를 탔지만 정규거래가 시작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인텔과 마이크론 주가는 상승했다.

인텔은 1.78달러(4.24%) 급등한 43.77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0.45달러(0.38%) 오른 119.2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