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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월 글로벌 판매·생산 모두 전년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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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월 글로벌 판매·생산 모두 전년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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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토요타자동차의 2월 글로벌 판매와 생산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28일 토요타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71만9630대, 해외 판매는 0.3% 감소한 61만5684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는 13개월 만에, 생산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를 밑돌았다.

1월까지 두 부문 모두 각각 8개월 연속,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 중이었다.

다이하츠공업과 토요타 자동직기 인증 부정, 폭설, 중국 판매 경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선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북미와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6%, 14.1% 증가했지만, 중국은 35.7% 감소하며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국내 판매는 33.3% 감소한 10만3946대로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를 밑돌았다. 1월 13.7% 감소에서 3배가량 확대됐다. 다이하츠와 토요타 자동직기의 부정에 따른 출하 중단이 영향을 미쳤다.

세계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3만7178대였다. 일본 내 생산이 12.9% 감소해 24만6447대를 기록, 14개월 만에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다만 해외 생산은 3.5%증가한 49만0731대로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생산과 판매 둔화에 영향을 끼친 다이하츠의 경우 상용 밴 등 일부 차종 생산 재개에 들어갔지만, 대수 규모가 큰 승용차는 아직 재개되지 않아 3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잔여 주문 물량에 대한 출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신규 주문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