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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주 홀랜드시, LG엔솔 배터리공장 증설 토지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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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주 홀랜드시, LG엔솔 배터리공장 증설 토지계획 승인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가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배터리 공장 확장 계획과 관련한 두 가지 주요 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11일(현지시각) 현지 방송사 WHTC는 전날인 10일 밤 시의회가 인근 필모어 타운십(Fillmore Township)과 체결한 425 협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현재 LG에너지솔루션 현지 공장이 위치한 이스트 48번가 지역의 일부 타운십 면적을 170만 평방피트(약 15만7935.168㎡)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설립돼 가동 중인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토요타 전기차 제조공장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이번 시설 확장에 약 25억 달러(약 3조 423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네이선 복스 홀랜드 시장은 “LG가 확장 노력에 따른 인프라 비용을 지불할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코스터 홀랜드 공공사업위원회(Holland BPW) 사무총장은 복스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하게 될) 4900만 달러 이상의 변전소 및 기타 개선 프로젝트가 공장 증설로 발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것”이라며 “이번 확장 계획이 도시의 에너지 수요에 부당한 세금을 투입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홀랜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은 이번 시설 확대를 통해 내년 중으로 토요타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