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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챗봇 '메타.ai' 출범...빙·챗GPT·제미나이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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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챗봇 '메타.ai' 출범...빙·챗GPT·제미나이와 경쟁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플랫폼스가 18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했다.

AI 업체들 간 챗봇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업체들 주가가 서로 엇갈렸다.

메타.ai


메타는 이날 무료 AI 챗봇이 장착된 '메타.ai' 웹사이트를 출범시켰다.

고급 기능 유료화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오픈AI의 챗GPT에 불리한 소식이다.

메타 챗봇은 이들 외에도 알파벳 산하 구글의 AI 제미나이와도 경쟁하게 된다.

최고급 무료 AI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에서 AI 챗봇 출범을 발표하고 자사의 메타AI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AI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메타AI가 모든 이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AI라고 덧붙였다.
메타AI에 접속하려면 우선 페이스북에 로그인하고 질문들을 저장해야 한다.

메타는 유료 구독서비스나 광고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다.

이미지·짧은 애니매이션도 만들어


메타AI는 챗봇이 그런 것처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AI이면서 동시에 이미지와 짧은 애니메이션을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메타는 개정판에서는 사용자의 의도에 좀 더 부합하는 이미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LAMA3


메타는 이날 챗봇 메타AI를 공개하면서 자사의 3세대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인 LLAMA3도 함께 공개했다.

메타AI에는 바로 이 LLAMA3가 적용됐다.

LLAMA3는 이전 버전이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파라미터를 80억개로 간소화한 버전부터 700억개 파라미터의 중간사이즈 버전이 공개돼 있다. 4000억개 파라미터 버전은 아직 훈련 중이라고 메타는 밝혔다.

메타는 조만간 LLAMA3를 '다중언어, 다중모드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추론과 코딩 성능 역시 개선할 계획이다.

메타AI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우간다, 잠비아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메타는 LLAMA3 모델이 조만간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IBM 왓슨X, 엔비디아 NIM, 스노플레이크 등 클라우드에서 활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엇갈린 주가


AI 업체들 주가는 서로 엇갈렸다.

메타는 7.63달러(1.54%) 상승한 501.80달러, 알파벳도 0.54달러(0.35%)오른 156.0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MS는 7.57달러(1.84%) 하락한 404.2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