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시각) FT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지표와 정책 입안자들의 ‘매파적’ 발언 이후 시장 기대치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T는 옵션 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초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치 변화로 채권 시장에서는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01%로 상승하기도 했다.
FT는 3개월째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이후,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이달 초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제시한 연준의 다음 금리 행보는 인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핌코의 경제 고문이자 전 연준 부의장인 리처드 클라리다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실망스럽다면 어느 시점에 연준이 금리 인상에 다시 관여하기 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는 금리 인상이 기본 사례는 아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3%를 다시 넘어설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6일 발표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GIM 채권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렉 피터스는 "시장이 극단적으로 금리 인하를 반영했던 올해 초에 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기본 사례는 아니지만 "지표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분명히 그렇게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금리 전략가인 에드 알-후사이니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0%로 반영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글로벌 정책 및 자산 배분 책임자인 벤슨 더럼은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거의 2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PGIM이 바클레이즈의 옵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29%에 달했다.
올해 초에는 같은 기간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10% 미만이었다.
FT는 다만 신속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더럼은 옵션 시장은 연준이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최대 8차례에 걸쳐 2%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약 20%라고 분석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다"면서 "나의 기본 사례는 지난 18개월 동안 연준의 기본 사례와 비슷했지만, 연준이 특정 시나리오에서 훨씬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이유로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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