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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얼라이언스 니켈과 전략적 제휴…니켈 공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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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얼라이언스 니켈과 전략적 제휴…니켈 공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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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진=로이터
삼성SDI가 얼라이언스 니켈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니켈 부족 현상을 해결한다.

29일(현지시각) 스마트폰매거진에 따르면, 삼성SDI는 호주 얼라이언스 니켈과의 제휴를 통해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생산 부족을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니웨스트(NiWest) 프로젝트에 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니켈 벨트 지역에 있는 미개발 고급 니켈-코발트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전기차 시장을 위한 배터리 등급 니켈 및 황산코발트 제품을 연간 약 10만 톤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진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원소로, 최근에는 고온 금속 안정성 유지와 과충전을 막는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코발트보다 니켈 함량을 늘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더 긴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얼라이언스 삼성은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인 고급 니켈과 황산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니웨스트 프로젝트 지분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채굴 기업과 기술 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스마트폰매거진은 “이번 제휴는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여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업계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얼라이언스 니켈과 같은 채굴 기업과 삼성SDI와 같은 기술기업과 같은 제휴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