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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도전 받나...시장은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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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도전 받나...시장은 낙관

엔비디아에 소프트뱅크의 도전장이 날아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에 소프트뱅크의 도전장이 날아왔다. 사진=로이터
엔비디아에 새로운 도전장이 날아왔다.

AMD가 지난해 말 엔비디아가 장악한 인공지능(AI) 그래픽반도체(GPU) 시장에 새로 진입하고,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업체들이 자체 반도체 제작에 나서면서 아성이 위협 받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 소프트뱅크가 도전에 나섰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7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곳곳에서 경쟁사가 출몰한다고 해도 엔비디아는 업계 표준을 만들면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낙관했다.

소프트뱅크, 시장 진입하나


외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현재 영국 AI 반도체 개발업체 그래프코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래프코어는 엔비디아 AI 반도체보다 낮은 가격으로 AI 스타트업들에 AI 훈련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다.

배런스는 8일 그래프코어가 한창 때는 몸 값이 28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공급 계약이 물거품이 되면서 손실이 급격히 불어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그래프코어 인수는 그러나 그저 출발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반도체 원천 설계업체 암(AMR) 홀딩스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암을 보완할 1000억 달러짜리 반도체 벤처를 출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강력한 자금력을 지닌 소프트뱅크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는 뜻이다.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그러나 골드만 애널리스트 토시야 하리는 엔비디아의 시장 주도권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하리는 엔비디아가 "적어도 예측가능한 미래에는 여전히 사실상 업계 표준 자리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그저 단순한 반도체 하드웨어 업체가 아니라 쿠다(CUDA) 소프트웨어 등 업체들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 소프트웨어도 공급하는 전방위적인 업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높은 혁신 속도 역시 엔비디아를 업계 표준으로 계속해서 자리매김해 줄 것으로 그는 낙관했다.

하리는 엔비디아 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30.25달러로 보고 있는 것과 달리 엔비디아가 4078달러 EPS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엔비디아는 1.42달러(0.16%) 밀린 904.1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