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근원 PPI 물가 예상밖 "3.1% 폭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20

미국 근원 PPI 물가 예상밖 "3.1% 폭발"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2.2% 근원 PPI 3.1% 상승… CPI 선행지수 PPI 12개월 최고 급등 뉴욕증시 비상

뉴욕증시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미국 생산자 물가 PPI가 나왔다. 생산자 물가 PPI는 소비자 물가 CPI와 함께 미국의 물가상황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연준 FOMC가 금리인상 또는 인하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초로 삼는 중요지표이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4월 PPI 물가가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2.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4월이후 12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근원 PPI는 무려 3.1% 상승했다. DHFFKtEK.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PPI가 이처럼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더 늦어지게 됐다. 그 여파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는 비상이 걸렸다.

PRODUCER PRICE INDEXES - APRIL 2024
The Producer Price Index for final demand rose 0.5 percent in April, seasonally adjusted,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Final demand prices declined 0.1 percent in

March and advanced 0.6 percent in February. (See table A.) On an unadjusted basis, the index for

final demand moved up 2.2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in April, the largest increase since

rising 2.3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April 2023.

Nearly three-quarters of the April advance in final demand prices is attributable to a 0.6-percent

increas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services.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moved up 0.4

percent.

The index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moved up 0.4 percent in April

after rising 0.2 percent in March. For the 12 months ended in April, prices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increased 3.1 percent, the largest advance since climbing 3.4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April 2023.

Final Demand

Final demand services: The index for final demand services moved up 0.6 percent in April, the

largest rise since jumping 0.8 percent in July 2023. Seventy percent of the April increase can be

traced to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less trade,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which

advanced 0.6 percent. Margins for final demand trade services rose 0.8 percent. (Trade indexes

measure changes in margins received by wholesalers and retailers.) In contrast, prices for final

demand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services decreased 0.6 percent.

Product detail: A 3.9-percent advance in the index for portfolio management was a major factor in

the April increase in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The indexes for machinery and equipment

wholesaling, residential real estate services (partial), automobiles retailing (partial), guestroom rental,

and truck transportation of freight also moved higher. Conversely, prices for airline passenger

services declined 3.8 percent. The indexes for fuels and lubricants retailing and for gaming receipts

(partial) also fell. (See table 2.)

Final demand goods: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rose 0.4 percent in April after decreasing 0.2

percent in March. Most of the advance is attributable to the index for final demand energy, which

moved up 2.0 percent. Prices for final demand goods less foods and energy increased 0.3 percent. In

contrast, the index for final demand foods declined 0.7 percent.

Product detail: Nearly three-quarters of the April advanc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can be

traced to a 5.4-percent increase in gasoline prices. The indexes for diesel fuel; chicken eggs; electric

power; nonferrous metals; and canned, cooked, smoked, or prepared poultry also rose. Conversely,

prices for fresh and dry vegetables fell 18.7 percent. The indexes for residential natural gas and for

steel mill products also declined.

PPI에 이어 미국 CPI 물가가 예상 밖 "폭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 속에 미국 연준 FOMC 관계자들이 잇달아 금리인하 연기또는 보류의 목소리를 내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FOMC 금리인하 시기"에 목을 메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상 암호화폐도 미국 연준 FOMC 금리인하 관련 발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노동부의 실업보험청구 고용 보고서도 변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근원CPI는 3.2%로 전월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악화됐다.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소비자 심리가 후퇴했음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분위기는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의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미셸 보먼 이사도 한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5월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NFIB 소기업 낙관지수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토론 홈디포, 찰스슈왑 실적 발표
-5월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기업재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론, 시스코, 프로그레시브 실적 발표
-5월 1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수출입물가지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 증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실적 발표
-5월 17일= 경기선행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한국 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3포인트(0.21%) 하락한 39,431.5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29%) 오른 16,388.24를 기록했다.

주가지수는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을 주도한 투자자의 복귀와 함께 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전망이 일면서 올랐다. 그 와중에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제약적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후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반등세를 유지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밈 주식 열풍을 주도한 대장 개미 투자자의 귀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팬데믹 시기에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 포효하는 키티)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그가 과거 게임스탑에 대한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던 만큼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70% 이상 급등했다.

이와 함께 밈주식으로 꼽힌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70% 이상 올랐고, 레딧과 로빈훗 마켓츠도 각각 8%대, 4%대 상승했다.

이번 주에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점도 기대를 모았다.

앞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미국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4%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진 수준이다.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6%로 전망됐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8% 상승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뉴욕연은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은 다소 힘이 약해졌다.

뉴욕 연은의 2024년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다.

장기로 본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준이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되면서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약회사인 노바백스가 전일 98% 상승에 이어 47%대 올랐다. 전일 노바백스는 사노피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 주가는 새로운 칩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2%대 올랐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ADR)는 첫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7%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부동산과 기술 관련 지수만 상승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48.6%, 25bp 인하 확률은 38.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5포인트(8.37%) 오른 13.60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4일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로 집계됐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하이스틸[071090], TCC스틸(2.51%), 문배철강(2.76%), 부국철강[026940](2.38%), 아주스틸[139990](2.26%) 등 철강 관련 종목들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최근 강세를 보인 금융주는 조정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086790](-3.46%), KB금융[105560](-2.45%), 신한지주[055550](-0.52%), 삼성생명[032830](-0.11%) 등이 약세였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1.43%), 삼성증권[016360](1.15%)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SDS[018260](3.59%), LG화학[051910](2.94%), 한국전력[015760](1.6%), 삼성SDI[006400](1.27%), SK하이닉스[000660](0.8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13%), HMM[011200](-2.96%), 현대모비스[012330](-1.10%), 크래프톤[259960](-0.96%), HD현대중공업[329180](-0.8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0%), 전기가스(2.11%), 건설(1.52%), 보험(1.33%), 화학(1.10%), 통신(1.02%), 철강금속(0.67%) 등 다수가 강세를 보였으나, 음식료품(-1.33%), 운수창고(-0.87%), 금융(-0.57%), 운수장비(-0.32%), 증권(-0.2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2포인트(0.9%) 오른 862.1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35%) 오른 857.44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0억원, 6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천53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홀딩스[036830](16.31%), 알테오젠[196170](6.14%),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086520](3.05%) 등이 올랐고, HLB[028300](-3.47%), 엔켐[348370](-2.16%), 신성델타테크[065350](-1.49%)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천932억원, 9조4천53억원이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중대한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예상했다.

옐런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 계획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우려 사항에 집중돼야 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져선 안 된다고 믿는다"며 관세 인상 조치가 특정한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중국의 중대한 대응을 보지 않길 희망하나 그것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상향한다는 방침을 이르면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태양광 발전 장비, 의료 장비 등도 관세 인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한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리의 경제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을 원치 않지만 경기는 공정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들에 관여한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 "대통령은 (전기차 등 핵심 부문에서)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