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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암스테르담 여행 물가 유로존 최고, 빌뉴스는 최저…동유럽 도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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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암스테르담 여행 물가 유로존 최고, 빌뉴스는 최저…동유럽 도시 강세

유로존 주요 도시 가운데 여행자 물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나타난 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사진=영국 우정청이미지 확대보기
유로존 주요 도시 가운데 여행자 물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나타난 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사진=영국 우정청

여행자 입장에서 유로존 도시들의 물가를 조사해보니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최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장에서 여행 경비가 저렴한 곳은 동유럽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렴한 도시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등 동유럽에 몰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영국 우정청이 최근 발표한 연례 해외여행 경비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유로존의 37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60%에서 파운드화 기준으로 여행 물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숙박비가 전체 여행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데 올해 숙박비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낮아지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커피 값, 맥주 값, 콜라 값, 포도주 값, 공항을 오가는데 드는 교통비, 시내 관광을 하는데 드는 비용,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드는 돈, 2박 숙박비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여행자 물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뉴스를 단기적으로 여행할 경우 드는 경비는 236파운드(약 40만6000원)으로 2위를 차지한 포르투갈 리스본의 263파운드(약 45만3000원)보다 10%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3위는 프랑스 북부 도시인 릴, 4위는 폴란드 남부의 크라쿠프, 5위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6위는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7위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8위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9위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 10위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물가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된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동유럽에 있는 도시가 7곳이나 되는 셈이다.

◇암스테르담 115만원…빌뉴스의 세배 수준

여행자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여행자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사진=로이터


반면, 여행자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암스테르담으로 암스테르담을 짧게 여행할 경우 드는 비용은 669파운드(약 115만2000원)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빌뉴스와 비교하면 거의 세배 수준이다.

암스테르담은 이른바 ‘과잉 관광’으로 인한 몸살 때문에 신규 호텔 건설을 제한하는 조치에 최근 나선 도시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영국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로 628파운드(약 108만1000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벨파스트 다음으로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가 602파운드(약 103만6000원)로 3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가 586파운드(약 100만9000원)로 4위, 이탈리아 북부도시 베네치아가 582파운드(약 100만2000원)로 5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이 578파운드(약 99만5000원)로 6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576파운드(약 99만2000원)로 7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564파운드(약 97만1000원)로 8위, 스위스 서부의 제네바가 557파운드(약 95만9000원)로 9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550파운드(약 94만7000원)로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