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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인하 가능성 줄자 가격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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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인하 가능성 줄자 가격 다시 하락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미 국채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미 국채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2일(현지시각) 3bp 상승하여 4.86%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1%를 유지하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에서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0bp 급등한 후 시작되었다.

20년 만기 국채 160억 달러(약 21조8300억 원)의 경매에서 수익률은 매도 직전과 거의 일치하여 평탄화가 더욱 확장되었다. 이날 오후 연준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통화 정책 완화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포함한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주 금리 인하에 대한 인내심을 촉구하며, 완화가 시작되기 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TIG의 글로벌 금리 거래 공동 책임자 톰 디 갈로마는 “연준 회의록은 연준의 완화 방침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미 국채 가격 압력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려고 할 때 중요한 체크 포인트였다. 그러나 지난주 인플레이션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완화된 것을 보여준 보고서 이후, 연준의 소비자 물가에 대한 관점은 더욱 면밀히 검토되고 있으며, 거래자들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덴마크의 덴스케 은행 수석 분석가 젠스 피터 소렌슨은 "회의록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움직임은 여전히 금리 인하가 될 것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임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거래자들은 올해 연준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이미 접은 상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