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테슬라 주가/CNBC](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4045700057674a01bf698f1209125250.jpg)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가 발표한 '영향 보고서(Impact Report) 2023'에는 장기적인 전기차 판매량에 관한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보고서에는 이 수치를 명시한 바 있다. 2021년 영향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 우리는 연간 2천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영향 보고서에는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2천만대의 차량을 만들고 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현저히 더 낮은" 판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올해 말에 기존 모델보다 더 저렴한 신차를 출시하고 오는 8월 그동안 개발한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날 영향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이 99.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슈퍼차저 담당 팀의 인력 대부분을 해고한 바 있다. Tesla has left out its goal of delivering 20 million vehicles a year by 2030 in its latest impact report published on Thursday, another sign the company was moving away from electric cars as it shifts focus to robotaxis. CEO Elon Musk had said in 2020 that Tesla aspired to sell 20 million vehicles by the end of the current decade - twice as many as those sold by Toyota, the world's largest automaker. It had reiterated the goal in its 2021 and 2022 impact reports.
하루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트레일러트럭인 '세미'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한 바있다. 한국시간 22일 아침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194.05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30%의 낙폭을 기록했다가 이날 상승에 힘입어 연중 낙폭이 25%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전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후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을 계속 미루다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다. 테슬라는 이후에도 배터리 문제 등으로 세미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테슬라 임원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첨단청정운송(ACT) 엑스포에서 "우리는 2026년 고객 인도를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 용량을 연간 5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