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이날 정책회의에서 ECB가 예금 금리를 3.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앞선 5일 캐나다 중앙은행도 G7(주요 7개국) 국가 중에 가장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유로존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역사적인 급등세를 보인 후 마침내 “통제되고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다수 미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및 임금 인상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온 후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유로존의 5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6%, 근원 인플레이션은 2.9%로 예상보다 소폭 높게 나왔다. 게다가 ECB가 면밀히 주시하는 임금 상승률은 2023년 4분기에 4.5%를 기록한 후 1분기에 4.7%로 다시 가속화했다.
이에 따라 7월에 연속 금리 인하보다는 9월 이후 추가 금리 인하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파월 유로 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6월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한 가운데 초점은 향후 몇 달 동안 일어날 일에 맞춰질 것”이라며 “라가르드 총재가 7월에 또 다른 조치를 명시적으로 시사할 가능성은 작으며, 9월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프랑수아 발레로이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독일 일간지 뵈르젠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7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배제해서는 안된다“여 연속 금리 인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건은 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의 금리 격차로 쏠리고 있다.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ECB의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금리 격차가 더 확대되면서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월은 "6~12개월 후에 우리의 가정대로 연준과 ECB의 정책금리 차이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때, 환율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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