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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붐에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 주가 6.49% 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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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붐에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 주가 6.49% 상승 이유는?

크리스피크림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각) 6.49%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피크림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각) 6.49%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위고비, 오젬픽 등 체중 감량 약물의 붐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도넛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트루이스트(Truist) 증권은 10일(이하 현지시각) 크리스피 크림에 대한 추천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뉴욕에서 최대 6.49% 상승하여 주당 11.32에 거래를 마쳤다.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빌 채플은 크리스피 크림의 12개월 가격 목표를 13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주 마감 가격인 10.63 달러보다 약 41%상승된 금액이다.

크리스피 크림은 블룸버그통신이 추적한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6개의 매수 추천, 3개의 보유, 0개의 매도 추천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이 주식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평가다.

채플은 크리스피 크림이 맥도날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투자자들의 호감을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피 도넛은 2026년 말까지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채플은 이 파트너십 덕분에 크리스피 크림이 마침내 "진정한 전국 브랜드"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이 맥도날드에서 전국적으로 출시되는 것을 역사적으로 특정 지역에서만 제공되었던 치크필레(Chick-fil-A)에 비유했다.

그는 “크리스피 크림은 이제 전국의 식료품점과 대량 판매점에서 전국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탕이 들어간 스낵 제조업체들은 체중 감량 약물의 붐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약물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2030년까지 GLP-1 약물의 글로벌 시장이 1300억 달러(약 179 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플은 10일 메모에서 "우리는 건강한 식품을 먹고 싶어 하지만, 단것도 좋아한다"라고 썼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