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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시간 외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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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시간 외 8% 급등

2023년 3월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표시된 오라클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표시된 오라클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증가로 11일(현지시각)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급등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오라클이 이날 마감 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42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45억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조정 분기 주당순이익(EPS)도 1.63달러로 전망치인 1.65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그렇지만 AI(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2025 회계연도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챗GPT 제조사인 오픈AI 및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2분기 동안 회사가 오라클 클라우드의 AI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에 대한 엄청난 수요에 힘입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가 4분기에만 총 125억 달러 이상의 30건이 넘는 AI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중 하나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챗GPT를 훈련하기 위해 오픈 AI와 체결한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클라우드 매출은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0.5% 내린 123.88달러로 마감한 뒤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하며 지난 3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