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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 창업자 수츠케버, AI 안전에 '올인'…새로운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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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 창업자 수츠케버, AI 안전에 '올인'…새로운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

오픈AI 공동 설립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SSI)'를 설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 공동 설립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SSI)'를 설립했다. 사진=로이터
지난달 오픈AI를 떠난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를 설립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수츠케버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한다"며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 AI를 추구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오픈AI의 수석 과학자로서 AI 시스템의 안전한 개발과 통제를 위한 '슈퍼얼라인먼트(Superalignment)'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5월 돌연 회사를 떠났다. 이후 슈퍼얼라인먼트 팀은 해체됐다.

수츠케버는 SSI에서도 AI 안전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SSI는 우리의 사명이자 이름이며, 유일한 목표"라며 "안전·보안·발전에 집중하며 단기적인 상업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I는 애플의 AI 및 검색 책임자였던 대니얼 그로스(Daniel Gross)와 오픈AI의 대니얼 레비(Daniel Levy)가 공동 설립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한편, 수츠케버는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축출하려는 시도에 가담했던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올트먼과 수츠케버는 고급 AI 개발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두고 충돌했으며, 올트먼이 일시 해임되었다가 복직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수츠케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번 SSI 설립은 수츠케버가 오픈AI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AI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