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주는 무색의 곡물 증류주로 알코올 도수가 40~60%에 이르며, 독특한 향과 맛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아직 생소한 술이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맛과 향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쓰촨성에 본사를 둔 Shede Spirits는 외국인 대상 시음회를 통해 서양인들이 선호하는 바이주 맛을 연구하고 있으며, 9월부터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새로운 바이주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바이주 제조업체인 쓰촨 이빈 우량예 그룹은 이탈리아 음료 회사 캄파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바이주를 활용한 칵테일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레스토랑 바에서는 이미 바이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Ming River와 같은 회사는 미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바이주를 판매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바이주가 서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