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8분경 위험 수위에 있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 일부가 터졌다. 당초 붕괴한 제방 길이는 약 10m였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경 150m로 확대됐다.
시 주석은 "일부 지역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범람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했다.
또 구조대원 2100여명과 배 160여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공사에 나섰다. 1만t에 육박하는 모래와 자갈, 쌀 1320t 등이 투입됐다. 범람을 저지하기 위해 차량 18대를 무너진 제방 쪽에 빠트리기도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후난성에는 올해 최대 규모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