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적극 지원"…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행보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자국을 방문한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결집을 단단히 해 미국 견제에 맞서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워싱턴D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 전달했고, 이에 시 주석은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회담을 잇달아 이어오고 있다.
또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 총리와 회담에서도 바누아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다.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바누아투에는 대통령궁을 지어 선물하는 등 관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에 "중국의 남태평양 도서국 지원은 상호이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중국은 상호존중과 윈-윈 협력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