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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점심 식사하고 싶은 기업인' 1위… 투자자들 "전기차보다 AI 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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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점심 식사하고 싶은 기업인' 1위… 투자자들 "전기차보다 AI 더 궁금"

함께 '점심 식사하고 싶은 기업인'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함께 '점심 식사하고 싶은 기업인'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들이 가장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싶은 기업인으로 뽑혔다. 벤징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머스크는 워런 버핏,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5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서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며 비즈니스, 정치, 언론 자유, 국제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흥미로운 점은 투자자들이 머스크에게 가장 묻고 싶은 주제로 'AI'(38.5%)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우주(32.3%)와 기타(15.4%)가 그 뒤를 이었고,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는 13.8%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년간 테슬라 주가가 1,60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미래 비전과 혁신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는 자선 단체를 위해 유명 인사들과의 점심 식사를 경매에 부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이 경매를 통해 5300만 달러(약 73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금됐으며, 2022년에는 1900만 달러(약 262억 원)라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0년과 2011년에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총 500만 달러(약 69억 원)를 지불한 테드 웨슬러는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