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영사기, 세계 1위 점유율 자랑

파나소닉HD의 업무용 대형 프로젝터는 2021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그리고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공식 영사기로 사용될 예정이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현재 파나소닉HD 산하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인 파나소닉 커넥트가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투자 펀드 등 다수 기업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오릭스가 17일 우선 협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인수 후 파나소닉 커넥트와 협력하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업무용 프로젝터 사업의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메라 등 관련 사업을 포함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2024년 3월 기준 매출은 1110억 엔(약 9690억 원)에 달한다.
파나소닉 커넥트는 이번 매각 자금을 활용하여 공급망 관리 시스템 분야의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파나소닉 커넥트는 자회사인 미국 블루욘더를 통해 동종 업계의 미국 원네트워크를 9월까지 약 1300억 엔(약 1조1349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파나소닉HD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까지 차량용 기기를 담당하는 파나소닉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지분 대부분을 미국 투자 펀드에 매각할 계획이며, 이는 복합 경영으로 인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