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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전미자동차노조, 해리스에 대한 지지 입장 표명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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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전미자동차노조, 해리스에 대한 지지 입장 표명 미뤄"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바이든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민주당의 새 대선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어 주목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브라이언 로덴버그 UAW 대변인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변경 문제와 관련해 UAW 지도부 회의가 조만간 열릴 예정이고 해리스 후보와도 만나 노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서도 아직 UAW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MSNBC와 지난 22일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해리스 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비행기 안에 있어 받지 못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UAW 관계자들은 NYT와 인터뷰에서 “UAW가 결국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지만 UAW의 두 가지 핵심적인 요구, 즉 바이든표 제조업 육성 정책을 계승하는 것과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종식하는 문제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한 해리스의 입장을 먼저 확인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