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서 산사태가 최소 3차례 발생해 메파디 타운 인근 언덕에 있는 마을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6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으며 70여명은 부상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리가 붕괴해 주민 수백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가 내리는 데다 지반이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군 병력 220여명과 공군 헬기 2대도 수색 작업 등에 투입됐다.
베트남은 북부에서 꽝닌성에 소재한 한 탄광이 29일 오후 10시10분 무너지면서 탄광 내부에서 작업하다가 매몰됐던 광부 5명이 사망했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자는 23∼47세 남성으로 모두 국영 광업 회사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일부 침수와 토양 침식 현상이 발생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