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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출시 앞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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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출시 앞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대박 조짐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시제품. 사진=랜드로버이미지 확대보기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시제품. 사진=랜드로버

고급형 SUV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랜드인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의 첫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레인지로버 전기차 버전의 사전계약 현황을 들여다본 결과 대박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사전계약 건수가 4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사전계약 건수 4만2000건 돌파

2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랜드로버가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내년 중 출시를 준비 중인 레인지로버 전기차 버전의 사전계약 건수가 현재 4만200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간 이 신차는 지난 2월 1만6000건을 돌파한 지 6개월 만에 4만건을 넘어섰다.

일렉트렉은 “이는 랜드로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이 신차에 대한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지난 6월 개최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이 신차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게시물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증하고 있다면서 사전계약 건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렉트렉은 “아직 양산형 모델은 공개되지 않고 시제품만 발표된 상황에서 이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시제품이 스웨덴에서 시운전에 들어갔다면서 시운전 중인 시제품의 모습을 지난 4월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말께 출시 예정…가격 1억6000만~2억1000만원

레인지로버 일렉트렉의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5년형으로 양산돼 올해 말께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렉트렉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첫 순수전기 SUV인 마칸 EV를 겨냥해 개발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일렉트렉의 소비자 가격은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에서 16만달러(약 2억1000만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중동 지역과 북극에 가까운 지역의 극한 환경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SUV 전기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