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한때 7% 넘게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는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뒤 6만5000달러 근방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급락하며 27일 거래에서는 지난 5일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레버리지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청산 움직임 속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CNBC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 선물 시장의 포지션 청산,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 및 미국 정부 보유 물량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격 하락 배경으로 언급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방 대배심이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범죄 사건에 대한 수정된 기소장을 반환했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친(親) 암호화폐 성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공개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스완 비트코인의 개인 고객 및 패밀리 오피스 책임자인 스티븐 루브카는 CNBC에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주도 포지션 청산이 촉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비해 일 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하락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8% 넘게 하락하며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월간으로 22% 넘게 하락하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연간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4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0% 올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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