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와 알파벳은 공동 성명에서 내년 초부터 우버가 웨이모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재규어 ' I-PACE' 차량을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파견해 차량 청소 및 수리를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웨이모 드라이버의 테스트와 운영을 담당하고 긴급 출동 서비스 및 기타 탑승자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소식에 우버 주가는 이날 6.45% 급등했고, 알파벳 주가도 1.79% 상승했다.
이번 제휴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버가 체결한 업무제휴 중 하나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가 오는 10월10일로 예정된 가운데 테슬라의 행사 소식에 우버 주가가 9% 급락하는 등 우버는 최근 투자자들의 자율주행차 전략 강화 압력에 직면해 왔다.
우버와 웨이모는 지난해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피닉스에서 대중 차량 서비스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우버는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와도 내년에 앱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하기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버는 지난달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원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인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
웨이모는 이미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및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주 10만 건 이상의 유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승객은 웨이모 자체 앱을 통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자율주행차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버의 플랫폼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값비싼 차량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