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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추가 금리인하 "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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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추가 금리인하 "빅컷"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MS 애플 M7 기술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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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가 9월에 이어 11월에도 또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라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빅컷 금리인하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MS 애플 M7 기술주 들은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세계 경제가 1920년대 불황 때와 비슷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민간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LEI)'를 발표했다. LEI는 제조업 근로시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 차이 등 10개 경기선행지표를 분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진단하는 지표다. 줄어들수록 침체 위기가 커진다. 2016년 관측치를 100으로 삼아 경기전망을 가늠하며, 이날 발표된 8월 LEI는 100.2로 전월보다 0.2% 떨어져 6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저스티나 자빈스카 라 모니카 경기순환지수 선임 매니저는 8월 수치에 대해 신규 주문이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이 지속적으로 어둡다며 주가 등 다른 지표 역시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성장 부분에서 역풍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물가와 고금리, 늘어나는 부채가 국내 소비를 억제하면서 성장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전월보다 14만2000건 늘어 시장 전망치(16만4000건)를 크게 밑돌았다. 이러한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증시에서는 빅컷 금리인하이후 엔비디아 테슬라 M7 기술주 들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암호가상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전망과 달리 이달 0.5%p의 금리인하(빅컷)를 단행한 후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하면서 뒤늦은 금리인하를 만회하기 위해 빅컷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우려에 뉴욕증시에서는 빅컷 금리인하이후 엔비디아 테슬라 M7 기술주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암호가상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세계경제가 경제대공황 당시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공황 경보가 나왔다. 이 같은 대공황 다음 주 뉴욕증시가 주목된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대공황 경보에 요동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1920년대와 2020년대 사이에 몇 가지 유사점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자유 무역의 약화와 기술 발전 측면에서 두 시대를 비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세계 경제가 경제 민족주의, 세계 무역 붕괴, 대공황을 초래한 1920년대의 압력에 버금가는 '균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화 후퇴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의 부분적 해체, 거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등 현안이 중앙은행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통화정책 입안자들에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더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해리스 효과로 강세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가상자산을 처음 언급한 점이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도 올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0%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3%다.

한국시간 2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포인트(0.15%) 오른 42,12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8%) 상승한 5,718.5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14%) 오른 17,974.27에 장을 마쳤다. 연준이 금리인하 주기를 개시했고 향후 3% 중반 정도까지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기정사실로 시장이 여기면서 새로운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간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실제 금리인하가 시작되니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재료가 부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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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고용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연준이 이미 밝힌 만큼 업황 둔화도 연준의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비둘기파로 여겨지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연준이 빅 컷에 나선 배경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개선된 반면 고용시장은 빠르게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경제 연착륙을 위해 더 많은 금리인하가 내년에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빅 컷을 단행했음에도 미국 금리가 여전히 20년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짚으며 "경제 열기를 식히고자 할 때라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지만 경제 상황이 지금 같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중립 금리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대체로 움직인 가운데 테슬라가 4.93% 뛰었다. 1세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는 3%대 넘게 올랐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인텔은 퀄컴에 인수를 제안하고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대 50억달러 투자를 제안하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닷컴 버블 때처럼 주가가 뛸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야데니 리서치의 설립자 에드 야데니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995년부터 1999년 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20% 상승한 것처럼 주가가 전면적으로 급등할 확률을 20%에서 30%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월가의 대표적 낙관론자인 야데니는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80%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춰 눈길을 끌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D.A. 데이비드슨이 23일(현지시간) MS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이 약해지고 있고 AI 인프라와 관련해 엔비디아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MS가 초기 투자와 상용 제품 출시로 구글과 아마존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이후 양사가 MS 따라잡기에 나서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이사는 "앞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MS의 애저보다 유리할 것 같다"며 "MS와 달리 이들은 자체 칩을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수 있는데, 자체 칩 비용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훨씬 작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5% 가까이 급등하자 24일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장 대비 7천400원(6.45%) 오른 12만2천2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5천원(4.03%) 오른 4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8.46%), 삼성SDI[006400](2.24%), 포스코퓨처엠(4.58%), 에코프로[086520](8.49%), 에코프로비엠[247540](6.38%) 등 이차전지 대형주도 크게 올랐다. 동화기업[025900](13.13%), 엘앤에프[066970](11.61%), 대한유화[006650](9.85%), 솔브레인홀딩스[036830](8.11%) 등도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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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오는 10월 2일께 3분기 인도량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10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계획도 공개한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첫 언급을 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탔지만, 실제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에 기대를 가져선 안 된다고 코인데스크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초반에 취했던 입장과 비슷한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2022년 백악관은 암호화폐 개발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기술적 진보와 경쟁력 측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FTX 사태 등 유명 가상자산 기업들이 잇따라 무너지자 당국은 수십 건의 법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전망과 달리 이달 0.5%p의 금리인하(빅컷)를 단행한 것을 두고 미국의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하면서 뒤늦은 금리인하를 만회하기 위해 빅컷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