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스트릿저널은 미국 법무부가 슈마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혐의는 회계부정이다, 다음은 관련 보도 .
The Journal, citing unnamed sources, said the DOJ is investigating the company for potential accounting violations. The issue was first brought to light by the short-selling firm Hindenburg Research in August in a report that accused Super Micro Computer of “glaring accounting red flags," as well as “undisclosed related party transactions" and “sanctions and export control failures.”
이 엔비디아 보다 AI 열풍이 더 세게 부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다.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장주'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AI 붐을 타고 지난해 250%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배 이상 오르는 등 2022년 말 이후 연 700%나 상승했다. 그 결과 SMIC의 시가총액은 370억 달러로 2022년 말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불어났다. SMCI 시총은 덩치면에서 엔비디아 보다는 적다. 그러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할 때 머잖아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SMIC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앙의 자산도 52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MCI의 주가 급등세는 최근 공개한 잠정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 전망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이 회사의 액체 냉각시스템은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낮춰 주는 제품으로 시장에서는 "차세대 AI를 위한 필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는 최근 급등으로 인해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연일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6개월간 66%나 상승했다. 매출 추정치는 지난주에만 20% 이상 증가하는 등 올해 전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주가 강세가 벨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 주가이익비율(P/E)이 나스닥100과 유사하다. 엔비디아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슈퍼마이크로는 누가 AI 승자가 되든지 상관이 없다. 엔비디아든 다른 기업이든 AI 칩을 구매한다면 연결과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아 인텔 MS 오픈 AI등으로 부터 견제를 받는데 비해 SMICI는 사실상 서버 독점으로 AI 경쟁구도에서도 자유롭다 SMIC가 그동안 월가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보다 더 주목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이 회사는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그리고 앱 서버를 구축하는 회사다.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용 서버로 주목받고 있다. SMIC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제곱피트의 데이터 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SMCI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2 수준으로 AI 기업 중 중간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PER이 96을 상회한다. 뉴욕증시에서는 PER 20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
S
슈퍼 마이크로는 찰리 리앙이 창업했다. 찰리 리앙은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면서 지금도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대만 출신의 찰스 리앙 CEO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을 공부한 후 여러 컴퓨터 회사에서 일해왔다. 찰스 리앙 CEO는 아내인 사라 리우와 함께 1993년에 슈퍼마이크로를 설립했다. 아내는 현재 슈퍼마이크로의 수석 부사장 겸 이사로 재직 중이다. 어느 날 찰스 리앙 CEO는 영화 '투모로우'를 보다가 문득 영감을 받고 슈퍼마이크로를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하는 회사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영화를 보다 영감을 받은 20년 전 그의 결정은 오늘날 그를 억만장자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2018년 찰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동생의 아내로부터 약 1300만 달러를 빌렸다. 그 과정에서 SEC로 부터 감사 조사를 나 나오면서 나스닥에서 잠시 상장 폐지된 후 급락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최근에는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이 36억달러를 넘어섰다. 찰스 리앙 CEO의 지분 12%와 추가 옵션의 가치는 33억달러에 달한다.
마이크론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체들이 초긴장이다. 마이크론이 반도체의 풍향계 인만큼 마이크론의 실적박표 결과에 따라 엔비디아 AMD 인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등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수요 부진 우려에 지난 석 달간 주가가 40% 넘게 떨어지는 등 휘청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PCE 물가 발표도 변수이다.
WSJ은 마이크론이 주력인 PC와 스마트폰 부문 D램 수요 둔화 전망으로 인해 최근 다른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주가가 훨씬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말 분기 실적 발표까지만 해도 직전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118%에 달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 중 엔비디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 이후 AI 열풍이 식으면서 반도체 주 전반이 약세였지만 마이크론은 충격이 더 큰 모습이다. WSJ은 PC와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하반기 가격 상승을 전망하며 올해 상반기 D램 재고를 쌓았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 FOMC가 9월에 이어 11월에도 또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라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빅컷 금리인하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MS 애플 M7 기술주 들은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