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장관 T.R.B 라자는 성명을 통해 “인도 남부 삼성전자 공장 근로자들이 복지 조치에 합의한 후 한 달간 임금과 근무 조건을 놓고 벌인 파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9일부터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근교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재직하고 있는 1000여명의 직원은 노동조합 'CITU'의 지원을 받고 임금 인상과 노조 승인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여 왔다.
이 공장은 약 18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텔레비전, 냉장고 및 기타 소비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삼성전자 인도 현지법인은 CITU의 파업 종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특정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타협 조건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밀나두 주 T.R.B 라자 장관은 “정부는 파업 종료를 확인했고, 향후 경영진은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문서로 답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