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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산업생산지수 0.3% 하락...보잉 파업·허리케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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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산업생산지수 0.3% 하락...보잉 파업·허리케인 여파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파업 중인 기계공 노조 간의 최근 협상이 진전 없이 결렬됐다. 사진은 파업 시위중인 보잉 노동자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파업 중인 기계공 노조 간의 최근 협상이 진전 없이 결렬됐다. 사진은 파업 시위중인 보잉 노동자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산업생산지수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지수(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미국 항공기 대기업 보잉의 파업과 더불어 대형 허리케인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는 0.2% 하락, 8월은 0.3% 상승으로 기존 0.8% 상승에서 하향 조정됐다.

연준은 보잉 파업과 2개의 대형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수가 각각 0.3%포인트 하락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구체적으로 어떤 허리케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9월에는 허리케인 '헐린'이 플로리다 남부에 상륙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9월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내려갔고,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했다. 2/4분기는 2.5% 상승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예상은 0.1% 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내려갔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부품이 1.5% 하락했다. 보잉의 파업이 영향을 미쳐 항공우주-운송기기는 8.3% 급락했다.

내구재는 1.0% 내려갔는데, 반면 비내구재는 0.2%, 유틸리티는 0.7% 상승했다.

제조업 전체 설비 가동률은 77.5%로 전월 77.8%에서 내림세였는데 이는 1972~2023년 평균보다 2.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