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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전쟁 휴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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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전쟁 휴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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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전쟁 휴전 급물살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넷플릭스등의 기업 실적 호조도 뉴욕증시 급등에 한몫하고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6포인트(0.09%) 오른 43,275.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0포인트(0.40%) 상승한 5,864.67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63%) 오른 18,489.55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최고점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뉴욕 국제유가는 가 가자지구 전쟁 휴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70달러를 밑돈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말 이후 최저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했다. WTI는 한때 3% 가까이 밀리면서 69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특히 넷플리스가 폭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실적으로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발표했다.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분기보다 507만명 순증한 2억8천272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억8천215만명)를 소폭 웃돌았다. 또 매출 98억2천500만달러(약 13조4천583억원), 주당순이익(EPS) 5.40달러(약 7천397원)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97억7천만달러, EPS 5.1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9.6%로 1년 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올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4.7%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혼조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는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행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시장이 뛰어오르는 듯했으나 고용시장 강세와 소비 개선을 시사한 신규 경제지표들이 외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