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장관은 대표단인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으로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그간 한국에 대한 미국 내 이해와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조 장관은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소사이어티의 지속적 역할을 당부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전날 개최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서명식’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신뢰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한미 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에 있음을 전했다. 또한, 미 조야에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견고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 장관과 대표단은 한국의 주요 7개국(G7)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국제 정세 변화에 맞춰 G7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G7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과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와 긴장 고조 행태에 대해 경계심을 공유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