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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컴(SMCI) "뉴욕증시 상장폐지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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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컴(SMCI) "뉴욕증시 상장폐지 최후통첩"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숨고르기

뉴욕증시 슈마컴 시세/ CNBC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슈마컴 시세/ CNBC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동맹으로 분류되는 슈마컴(SMCI)이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회계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슈마컴에 상장폐지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주가가 또 흔들리고잇다. 양자컴퓨터 아이온큐는 숨고르기 장세이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부정회계 논란과 실망스러운 실적 속에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나스닥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까지 기한을 못 지키면서 끝내 상장 폐지로 치닫고 있다. SMCI는 올해 8월에 제출했어야 할 연례 10-K 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못했다.
슈마컴의 외부 감사인이었던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SMC 경영진의 성실성과 윤리에 대한 의지를 믿을 수 없다고 사임한이후 그 후임을 찾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10-K 보고서는 회계 연도 동안 기업의 영업활동과 실적, 재무 상태를 상세히 보고하는 연례 보고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모든 상장 기업이 회계연도 말이 끝나면 그 후 90일 이내에 10-K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SMC는 11월 중순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복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 2월까지는 보고서를 다시 제출할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E&Y가 SMC 경영진의 도덕성과 신뢰도를 문제 삼아 사임한 상황에서 회계 감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뉴욕증시의 일반적인 평가다. SMC가 제때 회계 감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결국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상장폐지쪽에 무게가 실린다.
슈마컴이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면 SMC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서도 탈락된다. SMC가 상폐를 겪는다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2019년에도 10-K 보고서와 분기 보고서를 마감일 전까지 제출하지 못해 상장 폐지된 후 2020년에 재상장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MC는 당시 2020년에 175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SEC와 회계 조사 문제를 마무리 짓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가 한 달새 무려 131%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컴퓨팅 본격 육성 공약과 실적 발표 그리고 기업 인수 등이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가 급등한 이유이다. . 아이온큐의 급등에 따라 양자 컴퓨팅 기업인 리게티컴퓨팅, 아르킷퀀텀,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 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양자컴퓨팅 선두주자인 아이온큐의 주가가 급등과 급락 또 급등을 반복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온큐는 이날 보합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