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일본 채권시장은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핵심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기 금리가 크게 하락한 흐름을 이어가 일본 채권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같은 날 진행되는 일본의 20년물 입찰은 무난히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 소구치 마사유키(小口正之) 이그제큐티브 펀드매니저는 “일본 금리가 미국 금리에 연동해 상승해 왔기 때문에 채권 시세는 상승(금리는 하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본은행 총재가 다음 주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전했다.
또 20년물 입찰은 2%의 수익률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구치 매니저는 “10년물 국채 신규발행 예상 수익률 범위는 1.22~1.245%(15일 1.25%로 마감), 선물 중심월물 3월물은 140.76엔~141.03엔(전일 140.59엔)”으로 예상했다.
한편, 선물 야간 거래에서 3월물은 15일 장중 종가 대비 33엔 오른 140.92엔에 마감했으며, 15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5% 내외로 전일 대비 14bp(1bp=0.01%) 하락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