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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아이온큐 엔비디아 "돌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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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아이온큐 엔비디아 "돌연 급등"

머스크 "트럼프 상호관세 매수 기회"
테슬라/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아이온큐 등이 "돌연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 CEO 머스크가 "트럼프 상호관세 매수 기회"라고 밝히면서 일부 매수가 이뤄졌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가진 한 타운홀 행사에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활동이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면서 "이건 정말 비싼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위대가) 하려는 것은 나와 테슬라에 엄청난 압력을 가해 이를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반으로 줄었다. 정말 큰 일이다"고 걱정했다.
머스크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테슬라 주식은 잘될 것 같다. 그러니 매수 기회일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대한 반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보이콧이 발생함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1분기에 36% 급락했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률이며, 분기 기준 3번째로 낙폭이 큰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던 분기는 2022년 4분기로, 54% 폭락했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 주가가 급락했었다.

지난 1분기 테슬라가 36% 폭락함에 따라 시총도 4600억달러(약 678조) 정도 증발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8335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테슬라 시총은 한때 1조3000억달러를 기록했었다.최근 테슬라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으나 머스크는 계속해서 정치 외도를 하고 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전기차 방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도 날로 악화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에서 자신의 역할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이를 "매우 비싼 일"이라고 불렀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을 삭감한다며 정부 기관을 폐쇄하고 직원을 해고하는 한편 수백만 명의 납세 기록이 있는 미국 국세청(IRS) 시스템에 접근을 요청하기도 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테슬라 차량에 대한 테이크다운(기습)과 불매 운동, 소유주들의 처분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가 지난해 11월에 재선된 후, 테슬라 주가는 12월 17일에 주당 479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주가는 48% 곤두박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