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천 톤 처리 규모, 뉴사우스웨일스 최초 시설
주 정부 지원으로 친환경 사업 확장, 일자리 창출 기대
주 정부 지원으로 친환경 사업 확장, 일자리 창출 기대

SK테스는 이 공장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계획된 시설은 연간 최대 1000톤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투자 및 기대 효과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450만 호주 달러(약 40억 7722만 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중 40%가 넘는 투자금은 주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SK테스는 이번 투자의 목표를 "특히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리튬 함유 폐배터리의 안전한 폐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호주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중요한 과제다.
◇ 재활용 공정 및 기술
현재 프로젝트는 건설 허가 신청 서류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SK테스는 "이달 내 관련 당국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주민, 이해 관계자 단체, 지역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설에서는 배터리를 보호 분위기에서 먼저 분쇄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 후, 알루미늄, 구리, 강철,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로 분리한다. 특히 '블랙 매스'라고 불리는 물질은 회수해 싱가포르에 있는 SK테스 시설에서 화학적으로 추가 처리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중국 제조업체 제레(Jereh)의 기술이며, SK테스는 "이미 2023년 4분기에 광범위한 인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테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2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