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국 재무장관 "중국 경제와 단절하는 건 매우 어리석은 일"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리브스 장관은 19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줄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발언은 리브스 장관이 미국과 관세협상을 위해 다음 주 워싱턴DC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와는 크게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위협을 지렛대 삼아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중국과의 교역을 제한하려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려 이전하는 것을 막고, 중국산 저가 공산품 유입을 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리브스 장관은 다음 주 국제통화기금 연례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미할 예정이며, 체류 기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