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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튜더 창업자 “관세 반감 확신...주가는 더 하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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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튜더 창업자 “관세 반감 확신...주가는 더 하락할 수도”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폴 튜더 존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폴 튜더 존스. 사진=로이터

헤지펀드 운용사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절반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가는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존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에 집착하는 트럼프,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대 145%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 한 주가는 “새로운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2일 추가 관세가 발표되자 S&P 500 주가지수는 4영업일 동안 총 12%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관세에 대해 90일 유예 조치를 발표했다.

존스는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금융당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무역 불균형 시정 조치는 훌륭한 아이디어였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더 정밀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세를 일부에 국한해 적용하고 트럼프가 실행한 것과 같은 정도로 확대하지 않았다면 훌륭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