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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中 투자 찬반 입장 명확히 한다“...하원 공청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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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中 투자 찬반 입장 명확히 한다“...하원 공청회서 밝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7일(현지시각)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공청회에서 중국 해외투자 관련 규정에 대해 미국 의원들과 협력해 투자의 유불리를 명확히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선트는 이날 두 명의 하원의원과 논의한 내용을 언급하며 “해외투자에 대해 적신호인지 청신호인지 명확히 하고 황색지대를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해외투자 보안 프로그램은 중국이 미국의 투자 혜택을 악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노력이며, 중요한 국가안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자본의 중국 유출 제한은 6일 열린 또 다른 하원 공청회에서도 의제로 다뤄졌다. 베선트는 이날 공청회에서 “의회 입법은 시행에 유연성을 남겨두고 규칙을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다만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도 인정했다.

베선트는 7일 “투자자들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회의 관심에 감사하지만, 법안을 마련하기 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오랜 기간 동안 외국 자본이 미국 자산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조사하고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는 특정 목적의 외국인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