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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갈링하우스 백악관 면담 6월16일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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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갈링하우스 백악관 면담 6월16일 운명의 날

리플 CEO -트럼프 "2026년도 중간선거 정치자금 모금""엑스알피 ETF 뉴욕증시 상장"
백악관/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사진=로이터
가상화폐 리플의 CEO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플(XPR)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가상화폐 매체인 크립토 뉴스는 리플의 CEO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과 만나 리플 ETF 상장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 가격도 요동을 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엄청난 후원금으로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가상화폐 업계 대표인사들이 이번에는 2026년도 미국 중간선거에서 친 가상화폐 후보가 대거 당선될 수 있도록 엄청남 자금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2026년 중간선거 가상화폐 지지 후보 후원금 수퍼팩 모금 운동은 리플의 갈링하우스 CEO가 주도하고 있다. 리플 갈링하우스 CEO등 슈퍼팩 후원금 모금 운동 주도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준비자산 비축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는 연방의회 상원또는 하원의원에게 집중적으로 후원금을 살포하기로 했다.

리플랩스는 최근 2026년 미국 의회 선거 후원금으로 2,500만 달러(한화 약 348억 원)를 ‘페어쉐이크’에 전달했다. 가상화폐 친화 모멘텀(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후원금을 할당했다는 것이 리플랩스의 설명이다. 리플랩스의 기부금을 포함해 ‘페어쉐이크’에 모인 자금은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435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435억 원) 중 대다수의 자금은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 모인 금액이다. 이 금액은 리플(XRP), 코인베이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기부금과 지난 대선에서 남은 자금을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금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페어쉐이크(Fairshake)’ 조직 배경에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있었다. ‘페어쉐이크’는 미국 가상화폐 업계가 정치자금 지원울 목적으로 결성한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다. ‘리플’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CEO인 갈링하우스는 인터뷰에서 ‘페어쉐이크’가 가상화폐 산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규제 당국 전쟁 선포에 대한 업계의 대응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가상화폐 업계의 특별정치활동위원회 출범 동기로 언급됐다. 자진 사퇴를 발표한 겐슬러 위원장은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에서 기관장으로 근무하며 120건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있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회동과 관련해 XRP(엑스알피)의 향후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과거에도 XRP를 미국 전략 암호화폐 비축자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경쟁보다는 협업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에 핵심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XRP의 시장 내 역할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회동은 2025년 1월 갈링하우스가 트럼프와 접촉한 직후 XRP 가격이상승했던 과거 사례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 당시에도 XRP의 전략적 비축자산 포함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에서 강한 반응이 있었다. 이번 면담 논의의 핵심은 XRP의 실용성과 정책적 수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가 재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우호적 접근은 정책적 포지션 형성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과거보다 디지털 자산에 긍정적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향후 규제 완화 및 제도권 진입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 시세보다는 장기적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XRP의 가격 안정성과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전략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XRP를 비트코인 단일 중심이 아닌 다자산 기반 전략 비축체계에 포함시키자는 그의 제안은 정부 차원의 디지털 자산 관리 접근법에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도지코인(Dogecoin, DOGE)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밈코인에 비판적이었던 그가 이번에는 "생태계의 일부"라고 평가하면서, 도지코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갈링하우스는 최근 열린 Apex 2025 행사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생태계 안에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유동성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가 과거 도지코인을 포함한 밈코인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해를 끼친다고 평가했던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그는 이전까지 밈코인이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실제 제품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에서는 도지코인의 지속성과 유동성에 대해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링하우스는 "나는 밈코인을 단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계와의 인연이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장 큰 약점이 반(反)은행, 반(反)정부 성향이라고 판단했으며, 결국 기존 금융과 암호화폐 간에는 다리가 놓일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그는 XRP 보유자와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서로 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는 과거 리플(Ripple)과 비트코인 커뮤니티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려는 맥락에서도 중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소셜 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리플랩스(Ripple Labs)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6월 16일 종료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일부 소셜 미디어 게시물들은 6월 16일을 엑스알피(XRP) 소송의 최종 합의 날짜로 보고 있다. 6월 16일은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에 상소 상태를 보고해야 하는 마감 기한이다. 이는 5월 15일 토레스 판사가 리플과 SEC가 공동으로 제출한 합의안을 기각한 데서 비롯됐다. 합의안이 부적절한 법 규칙을 토대로 제출되었으며, 올바르게 제출되더라도 이를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아직 리플과 SEC는 수정된 합의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6월 16일까지 새로운 제출이 없으면, 항소법원은 토레스 판사의 기각 결정을 토대로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날까지 제출이 이루어지면, 소송 절차가 최대 60일간 중단될 수 있다. 현재 리플-SEC 소송이 합의되었다는 확인된 문서나 성명은 없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