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 오창공장, 테슬라행 4680 배터리 연내 양산... 연 8GWh 규모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 오창공장, 테슬라행 4680 배터리 연내 양산... 연 8GWh 규모

당초 8월 예상했으나… 3분기 말·4분기 초 최종 확정
애리조나 공장선 차세대 46계열 배터리 생산 준비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이 이르면 올해 3분기 말부터 테슬라에 공급할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오창공장의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8GWh 규모다. 사진=테슬라라티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이 이르면 올해 3분기 말부터 테슬라에 공급할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오창공장의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8GWh 규모다. 사진=테슬라라티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공급할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올해 안에 시작한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오창공장의 4680 배터리 양산 시점을 오는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8월 양산이 점쳐졌으나, 내부 정비와 고객사와의 일정 조율을 거쳐 시점을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전지기획관리 담당 상무는 "오창공장의 새 4680 배터리 라인은 준비를 마쳤다"며 "양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했으나, 내부 정비와 고객사 일정 협의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창공장은 초기 한 해 8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약 1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생산분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로 향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4680 배터리 외에 다른 규격의 46 계열 배터리 개발과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노 상무는 "이미 확보한 고객사 외에 4680이 아닌 다른 여러 규격의 46 계열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많은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해당 제품은 현재 증설하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2026년 이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