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팅 전문 기업 케이랩스(대표 김원효)가 중국의 산업용 SLS 3D프린터 전문 제조사 TPM3D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SLS 3D프린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TPM3D는 중국 최초로 산업용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프린터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2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플라스틱 부품 생산에 특화된 장비 및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비-소재-후처리로 이어지는 통합형 3D프린팅 생태계를 갖춘 것이 큰 강점이다.
TPM3D의 장비는 S 시리즈와 P 시리즈로 나뉜다. S 시리즈는 고정밀·고속 출력이 강점인 하이엔드 장비군으로, 대형 산업용 부품이나 복잡한 형상의 정밀 부품 생산에 적합하다. 대표 모델인 S600DL은 600×600×800mm의 대형 출력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듀얼 레이저 기반의 협업 스캐닝 방식을 통해 출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중형 장비인 S480, 고온 특수소재 대응이 가능한 S320HT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 가능한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P 시리즈는 아시아 고객을 위한 차세대 적층제조 시스템으로,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균형 있게 갖춘 중대형 SLS 장비군이다. 특히 P550DL 모델은 550×550×850mm의 넓은 빌드 볼륨을 지원하며 출력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켜 자동차·항공·의료기기·소비재 등 산업용 부품 양산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TPM3D는 자사 장비에 최적화된 SLS 전용 파우더 소재(PA12, PA11, PA6, TPU, PEEK 등)를 공급하고 있으며 분말 회수, 여과, 혼합, 파우더 공급, 클리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후처리 솔루션인 PPS(Part & Powder Processing Station)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케이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TPM3D의 고성능 SLS 솔루션을 국내에 알리고, 관련 기술 지원 및 애플리케이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랩스는 오는 7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M KOREA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케이랩스의 DfAM 기반 금속 3D프린팅 기술과 함께 TPM3D의 SLS 장비를 공동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적층제조 전시회 ‘Formnext 2025’ 참가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TPM3D는 현지 영업 인력과 자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랩스 김원효 대표는 “TPM3D는 장비, 소재, 후처리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SLS 토털 솔루션을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TPM3D SLS 장비 도입을 통해 케이랩스는 FDM, SLS, 금속 3D프린터에 이르는 전 공정 3D프린팅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SLS 적층제조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TPM3D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랩스는 적층제조 장비 국산화와 설계, 공정 기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층제조 특화설계를 제공하는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시제품 제작부터 후처리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ONE-STOP 솔루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