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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테슬라, 5.6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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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테슬라, 5.67% 급등

뉴욕 주식 시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 전망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 전망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주식 시장이 10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 협상팀이 이틀째 무역협상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국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매수에 나섰다.

M7 빅테크는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마이크로소프트(MS)만 빼고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흐름에 합류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로 마감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32.93포인트(0.55%) 상승한 60.38.81, 나스닥 지수는 123.75포인트(0.63%) 뛴 1만9714.9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6포인트(1.52%) 내린 16.90으로 더 떨어졌다.

VIX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22.29에 비해 24% 넘게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0.44% 하락세를 기록한 산업 업종을 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1.19%, 필수소비재는 0.16%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77%, 0.19%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0.06% 오르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09%, 0.83% 뛰었다.

소재 업종은 0.56% 올랐다.

기술 업종은 0.46%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업종은 1.08%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지난 5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14.3% 폭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테슬라는 17.51달러(5.67%) 급등한 326.09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에 따른 주가 폭락세를 거의 만회했다. 4일 마감가 대비 낙폭을 1.55%로 좁혔다.

MS는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MS는 1.83달러(0.39%) 내린 470.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시작해 9일까지 이어진 8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끝이 났다. 그러나 장중 1.2%까지 벌어졌던 낙폭을 0.4% 수준으로 좁히는 데 성공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MS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형성한 터라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기대 이상의 4회계분기 순익을 발표한 식료품 업체 JM 스머커는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이 월스트리트 기대에 못미치면서 폭락했다.

딸기잼, 지프 땅콩버터, 폴저스커피로 유명한 스머커는 17.44달러(15.59%) 폭락한 94.41달러로 추락했다.

JP모건이 테슬라 주식 일부를 팔고 대신 사들이라고 권고한 자동차 부품업체 앱티브와 보그워너는 급등했다.

앱티브는 3.18달러(4.73%) 급등한 70.37달러, 보그워너는 1.28달러(3.92%) 뛴 33.9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