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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고래 판도라상자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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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일단 팔고 떠나자"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비트코인( BTC)이 중동전쟁 지정학적 충격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이 중동전쟁에 직접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상화폐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를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고래의 매도세가 지속되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도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들이 "판도라 상자" 공포에 노출되어 있다.

암호화폐가 중동전쟁으로 암울한 여름장을 예고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약세 흐름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블레이드디파이(BladeDeFi)는 X를 통해 “암호화폐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최대 95% 하락이 예상되는 혹독한 시장 조정을 경고했다. 그는 시장의 대부분 지표가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지금은 펌프가 아닌 함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 초반에 고점을 기록했고 현재는 반등 강도가 점점 약해지는 ‘슬로우 모션 하락 추세’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테일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반면, 블랙록, 피델리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대형 기관들은 이미 암묵적으로 포지션을 회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이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개입할 경우 비트코인(BTC)은 인플레이션과 위험 회피 심리 확산으로 중장기 약세 전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맞물릴 경우 중장기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전쟁에 본격 개입할 경우, 글로벌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차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가 상승과 위험자산 하락을 동시에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QCP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발언과 함께, 미군 장비의 중동 재배치 등 실제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미국이 7월 이전 전쟁에 참여할 확률을 60% 이상, 8월까지는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QCP는 또한 이번 전쟁이 연준(Fed)의 금리 인하 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현재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QCP는 연준이 단 한 차례 인하만 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 경우 BTC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TC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간주됐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금과의 상관계수는 -0.07로 낮은 반면, 나스닥 지수와는 +0.61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고베타(high-beta) 기술주처럼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 작전, 직접적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대이란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자비는 없다"면서 최후의 항전을 선포, 중동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앞으로 하루 이틀이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실제로 개입한다면 이스라엘-이란 분쟁은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이란은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중동 내 미군기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도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등 장비를 마련해놨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란은 이 밖에도 자국 주도의 중동 내 군사 네트워크인 '저항의 축'에 속한 예멘의 후티 반군 등을 이용해 미군은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해 미 해군 함정의 작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ABC방송은 미 당국자들이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이 이번 분쟁의 외교적 해결, 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 결정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성 압박이 더해지면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도시를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가려는 시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미국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을 군사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란 내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이란의 '이슬람 신정(神政) 체제'를 무너뜨리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방안까지 시야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을 둘러싼 안보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전쟁이 미국과 이란으로 번져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한 번 지정학적 충격에 흔들리며 8만 달러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강한 매도 압력과 함께 심리적 지지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중동전쟁 이전부터 일부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소량씩 처분해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공격 이후에는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주소들 중 일부가 포지션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지면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공포성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엑스알피(XRP) 는 기술적 분석에서 하락 전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이 붕괴되며 XRP가 1.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기술적으로는 일간 차트에서 베어 플래그의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며 하락세가 강화되고 있다. 플래그폴(flagpole)의 높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26% 하락해 1.63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XRP는 이미 하단 추세선 붕괴 이후 매도 거래량은 1억 7,200만 달러로 급증해 5월 30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XRP 매도를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고래의 매도세가 지속되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도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이 지속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으며, 변동성 속에서도 고래들의 누적 매수가 가격 방어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경고와 함께 암울한 여름장을 예고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약세 흐름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가 블레이드디파이(BladeDeFi)는 X를 통해 “암호화폐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최대 95% 하락이 예상되는 혹독한 시장 조정을 경고했다. 그는 시장의 대부분 지표가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지금은 펌프가 아닌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JPMorgan Chase Bank, N.A.)이 미국 특허청(USPTO)에 ‘JPMD’라는 명칭의 서비스 상표를 공식 출원했다. 이번 상표는 암호화폐 결제, 거래, 보관 서비스를 포괄하며, 은행의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USPTO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JPMD는 디지털 자산 거래, 전자 자금 이체, 결제 처리, 실시간 토큰 교환,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범주의 서비스를 담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와 관련된 온라인 보안 결제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출원은 물리적 상품이 아닌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상표(Service Mark)로 분류되며, 현재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심사 대기 단계에 있다. USPTO의 ‘Principal Register’에 등록된 것으로, 공식 심사는 지정된 담당 심사관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